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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빌레라 드라마 결말 원작 등장인물 명대사

by 은두둥 2024. 8. 24.

나빌레라 드라마
tvN 월화드라마 '나빌레라'

 

2021년 방영된 tvN 월화드라마 '나빌레라'를 소개합니다. 평균 시청률은 2-3%대로 다소 낮았지만, 작품의 대본과 연출 배우들의 연기력 등으로 웰메이드 드라마로 손꼽히는 작품입니다. 나이 일흔에 발레를 시작한 덕출(박인환 분)과 스물셋 꿈 앞에서 방황하는 발레리노 채록(송강 분)의 성장을 담은 드라마로 원작 웹툰을 100% 구현해 낸 작품입니다. 

 

나빌레라 드라마 결말과 명대사 

공연날 덕출은 기억을 찾기 위해 애썼지만 발레 동작이 생각이 나지 않았습니다. 덕출이 알츠하이머 악화로 공연을 포기하려고 하자 채록은 "할아버지 제가 약속했잖아요. 이제 할아버지 손 놓는 일 없을 거예요. 완벽하지 않아도 할아버지 몸은 다 기억해요. 저 믿고 끝까지 해봐요."라고 덕출을 안심시켰고 몸은 다 기억할 것이라 믿음을 주었습니다. 그렇게 덕출은 자신이 가장 하고 싶었던 '백조의 호수' 2인무를 완벽히 해내며 꿈을 이뤄냈습니다. 두 사람이 함께 무대 위에서 발레를 하는 결말은 참으로 좋았습니다. 이 드라마는 덕출의 용기와 꿈을 향해 도전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많은 울림을 주었습니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걸 증명해 낸 70세 할아버지의 꿈에 진한 여운을 남겼습니다. "내가 살아보니까 삶은 딱 한번이더라. 두 번은 없어. 솔직히 반대 같은 건 별로 안 무서워. 진짜 무서운 건 하고 싶어도 못하는 상황이 오거나 내가 하고 싶었던 게 뭔지 기억나지도 않는 상황인 거지. 그래서 나는 지금 이 시간이 소중해. 할 수 있을 때 망설이지 않으려고. 끝까지 한 번 해보려고." 이는 나빌레라 대사 중 가장 기억에 남는 명대사입니다. 새로운 도전에 늘 두려움 먼저 앞섰던 제게 큰 용기를 주었고 다시 일어설 수 있게 해 줬기 때문입니다. 

 

원작 웹툰 

드라마 '나빌레라'의 원작은 동명의 웹툰입니다. 2016년부터 2021년까지 총 4부에 걸쳐 카카오웹툰과 카카오페이지에서 연재되었습니다. 스토리는 HUN이 작화는 지민이 담당하였습니다. 이 웹툰은 발레를 소재로 하고 있습니다. 나이 70살, 오랜 친구의 죽음에 그동안 하고 싶었던 발레를 시작한 '심덕출 할아버지'와 하고 싶었던 발레를 하고 있지만 왠지 모르게 의욕이 없어 보이는 발레리노 '이채록'의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심덕출 할아버지는 가정을 위해 40년 동안 숨기다가 죽은 친구의 장례식장에 간 뒤 자신이 하고 싶었던 발레를 하기로 결심합니다. 가족들에게 진심을 보이며 진정으로 발레가 하고 싶다고 말했지만 가족들은 농담으로밖에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심지어 손녀들은 할아버지가 발레를 하는 게 창피하다며 이사까지 가자고 합니다. 그럼에도 덕출은 수소문 끝에 문경국 발레단을 찾았습니다. 이곳에서 4년째 방황하며 발레 중인 이채록을 발레 선생님으로 만나고 본격적으로 발레를 시작하게 됩니다. 웹툰은 2019년 5월에 서울예술단에 의해 뮤지컬로 무대화되어 예술의 전당 토월극장에서 공연되었습니다. 

 

등장인물 소개 

배우 박인환은 70살의 나이에 발레에 도전하는 '심덕출' 역할을 맡았습니다. 덕출은 은퇴한 우편집배원으로 마지막으로 자신의 오랜 꿈이었던 발레에 도전하게 됩니다. 덕출은 발레를 하던 채록(송강 분)을 보고 어릴 적 봤던 발레를 떠올리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발레 스튜디오에서 채록의 매니저가 된 덕출은 채록의 곁에서 발레를 배우게 됩니다. 하지만 덕출은 알치하이머에 걸렸고, 남은 여생을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발레리노를 꿈꾸던 소년이 자라 사랑하는 연인 해남(나문희 분)을 만나 결혼한 뒤 삼남매를 낳아 키우다 보니 일흔이 된 심덕출의 모습이 더 안쓰럽게 다가왔습니다. 박인환 배우는 자신의 꿈이었던 발레를 하고 있지만, 언제 기억이 사라질지 모른다는 절박함과 허탈함까지 희로애락을 생생하게 그려냈습니다. 배우 송강은 무용원 휴학생인 '이채록' 역할을 맡았습니다. 그는 어린 시절 아버지와 함께 축구를 했었습니다. 이때 예상치 못한 폭행 사건에 휘말려 아버지는 감옥에 가고, 어머니는 지병이 악화되어 세상을 떠나 채록은 혼자가 되었습니다. 그 뒤로 돈키호테 공연을 보게 되었고 무용원 학생이 되었습니다. 발레를 한 지 4년째 23살이 된 채록은 뛰어난 발레 능력을 가졌음에도 슬럼프에에 빠져있습니다. 이런 채록의 앞에 덕출이 나타났고, 아버지에게 한 번도 듣지 못한 칭찬을 덕출에게 듣게 됩니다. 그렇게 채록은 발레가 하고 싶다는 덕출의 소원을 이루어주고자 발레 선생님이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