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영예정인 ENA 월화드라마 '나의 해리에게'를 소개합니다. 해리성 인격장애를 소재로 한 드라마로 이진욱, 신혜선, 강훈, 조혜주 등 환상의 출연진 구성을 자랑하는 작품입니다.
ENA 새 드라마 나의 해리에게
'나의 해리에게'는 9월 23일 첫 방송되는 ENA 월화드라마로 '유어아너' 후속으로 편성되었습니다. 몇부작인지 살펴봤더니 12부작으로 편성되었습니다. 이 작품은 마음속 깊은 상처로 새로운 인격이 발현된 아나운서 '은호'와 마음의 상처를 꼭꼭 감춰 둔 구남친 현오의 새로고침 치유 로맨스를 그리는 드라마입니다. 출연진 신혜선은 행복을 꿈꾸는 아나운서 주은호와 행복 장학생 주혜리로 1인 2역을 소화하고, 이진욱은 엘리트 아나운서 정현오를 맡아 전 여자친구 주은호와 달달한 혐관을 오가는 재회 로맨스를 펼칠 예정입니다. '스위트홈', '보이스' 등 다수의 장르물을 연기했던 이진욱이 오랜만에 로맨스물을 선보여서 기대감이 높습니다. 원조 로맨스 장인 이진욱과 장르불문 열일 중인 신혜선의 만남은 벌써부터 설레게 만듭니다. 출연진 못지않게 제작진 라인업도 화려합니다. '스물다섯 스물하나', '마당이 있는 집' 등을 연출한 정지현 감독이 연출을 맡았고,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를 집필한 한가람 작가가 극본을 맡았습니다. 좋아하는 감독과 작가의 작품이기 때문에 기대가 큽니다.
등장인물 이진욱 신혜선 강훈
신혜선은 '나의 해리에게'에서 또 한번 1인 2역을 연기합니다. 신혜선은 2021년 방영된 tvN 드라마 '철인왕후'에서 1인 2역 연기를 완벽하게 소화했습니다. 조선시대 중전이자 본체인 '김소용'과 그의 몸에 깃든 현대의 혈기왕성한 남자 '장봉환' 캐릭터로 한계 없는 연기 스펙트럼을 자랑했습니다. 성별부터 다른 두 인격을 담아내기 위해서 성격, 행동, 걸음걸이까지 차이점을 두고 연기했습니다. 이번 '나의 해리에게'에서는 '주은호'와 '주혜리' 1인 2역을 연기합니다. 극 중 신혜선은 동생의 실종과 오랜 연인과의 결별로 인한 슬픔으로 해리성 인격장애가 생긴 아나운서 역할을 맡았습니다. '주은호'는 뒤로 넘어져도 코가 깨진다라는 우스갯소리가 따라다닐 만큼 자신의 이름 석 자를 각인시킬 기회를 얻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14년 차 무명 아나운서입니다. 오랜 연인 정현오(이진욱 분)와의 결별이 상처로 남은 인물입니다. 또 다른 인격 '주혜리'는 '주은호'와 달리 초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진 주차요원입니다. 이진욱은 극 중 스타 아나운서이자 주은호의 전 남자 친구 정현오 역할을 맡았습니다. 무엇을 해도 되는 놈이라고 불릴 만큼 입사와 동시에 스타가 된 호감도 1위 아나운서입니다. 여자친구를 제외한 주변 사람에게 관대하고 친절한 성격 탓에 주은호(신혜선 분)와 번번이 충돌하게 됩니다. 배우 강훈은 모범생 아나운서 강주연 역할을 맡았습니다. 강주연은 죽은 형의 소원대로 아나운서가 되었습니다. 멀끔하게 생겼지만 여자에겐 목석같은 차가운 남자입니다. 남중, 남고, 육사를 나온 모태 솔로로 여자 동기들과도 말을 잘 섞지 않는 인물입니다. 또한, 배우 조혜주는 MZ 세대 아나운서 백혜연 역할을 맡았습니다. 질투도 열등감도 없는 맑은 영혼의 소유자이지만 유일하게 외로움에 취약한 팔방미인입니다. 백혜연은 강주연을 3년째 짝사랑하고 있는 인물입니다.
해리성 인격장애를 소재로 한 드라마
앞서 말했듯이 '나의 해리에게'는 해리성 인격장애를 소재로 한 드라마입니다. 해리성 인격장애(Dissociative Identity Disorder)는 정신적 충격이 계기가 되어 불안정한 개인의 기억 등의 일부가 해리돼어 한 사람이 두 개 이상의 서로 다른 정체성을 가지고 있는 정신 건강 상태를 의미합니다. 흔히 이중인격과 다중인격으로 불리는 정신질환입니다. '나의 해리에게'처럼 해리성 인격장애를 소재로 한 드라마 몇 가지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2015년에 방영된 SBS 드라마 '킬미, 힐미'도 해리성 인격장애를 가진 주인공의 이야기를 그립니다. 재벌 3세인 차도현(지성 분)이 해리성 인격장애를 앓으며 겪는 이야기로, 그에게는 7개의 다른 인격이 존재합니다. 차도현은 1년 차 정신과 레지던트 의사인 오리진(황정음 분)과 만나며 여러 인격과의 관계와 그가 겪는 문제들을 해결해 나갑니다. '킬미, 힐미'는 상처 치유의 가장 강력한 백신은 사랑으로 차도현과 오리진의 버라이어티 한 로맨스를 그린 힐링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입니다. 이 작품을 통해서 캐릭터의 심리적 변화를 그려내며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고, 장애에 대한 이해와 인물들이 겪는 갈등과 치유 과정을 통해 감동적인 이야기를 제공합니다.
다음 달 첫 방송하는 '나의 해리'에게 방송시간은 9월 23일 월요일 오후 10시입니다. ENA와 지니TV를 통해 공개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