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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미생 원작과 등장인물 장그래

by 은두둥 2024. 10. 7.

직장인의 현실을 담은 tvN 드라마 <미생>

tvN 드라마 <미생>은 2014년 10월 17일부터 12월 20일까지 방영된 작품입니다. 임시완, 이성민, 강소라, 강하늘, 김대명, 변요한 등이 출연하였으며 최고 시청률 8.2%를 기록하였습니다. 줄거리는 바둑이 인생의 모든 것이었던 장그래가 프로입단에 실패한 후 냉혹한 현실에 던져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입니다. '미생'은 주인공 장그래(임시완 분)가 사회 초년생으로서 겪는 고군분투를 통해 현대 사회에서의 생존과 성장을 그려내며 직장인의 애환을 현실적으로 풀어냈습니다. 직장 생활의 생생한 모습을 그려내어 시청자들에게 공감을 받았습니다. 기존의 직장 드라마들이 주로 극적인 사건이나 로맨스를 중심으로 한 것과 달리 '미생'은 소소한 일상과 직장 내의 현실을 그대로 담아내어 많은 직장인들의 지지를 받았습니다. 드라마 속 인물들은 화려한 캐릭터가 아니라 누구나 직장에서 만날 법한 상사와 동료들로 묘사되며 그들이 겪는 일상은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경험해 본 고민과 갈등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극 중에서 상사와의 갈등, 팀 내 경쟁, 실적 압박 등 직장인들이 실제로 겪는 문제들을 섬세하게 묘사함으로써 누구나 자신을 투영할 수 있는 캐릭터들과 상황을 제공했습니다. 예를 들어 주인공 장그래는 바둑 기사라는 이색적인 과거를 가진 인물임에도 불구하고 회사라는 조직 속에서 부딪히는 문제들은 그가 특별한 이력이 있더라도 직장이라는 사회에서 다르지 않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이러한 묘사는 특히 직장 생활의 복잡성과 고충을 사실적으로 다루어 몰입감을 높였습니다. 

 

원작 웹툰과 완벽한 조화 

드라마 '미생'은 윤태호 작가의 동명 웹툰이 원작입니다. 드라마는 원작 팬들의 기대를 충족시키는 동시에 새로운 팬들에게도 호평을 받았습니다. 웹툰은 직장인들의 삶을 날카롭고 세밀하게 묘사한 것으로 유명한데 드라마는 이 원작의 디테일을 충실하게 살리면서도 영상 매체의 장점을 극대화해 원작에서는 볼 수 없었던 감정의 깊이와 캐릭터 간의 미묘한 감정을 더 효과적으로 표현했습니다. 원작에서 간결하게 그려졌던 장그래와 그의 동료들 간의 상호작용이 드라마에서는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력과 섬세한 연출을 통해 보다 깊이 있게 표현되었습니다. 또한, 드라마는 웹툰에서 다루기 힘들었던 시각적 요소들을 활용하여 바둑이라는 장그래의 과거가 현재의 직장 생활과 어떻게 연결되는지를 더 생생하게 보여줄 수 있었습니다. 그 결과 드라마는 원작을 잘 살리면서도 독창적인 연출로 시청자들에게 신선함을 주었고, 웹툰을 접해보지 못한 시청자들까지도 드라마에 빠져들게 만들었습니다. 원작과 드라마가 각각의 매력을 유지하면서도 서로 조화를 이루는 방식은 '미생'이 성공한 주요 요인 중 하나입니다. 원작의 스토리를 좋아했던 팬들에게는 만족감을 주었고, 드라마만을 접한 이들에게도 충분한 몰입감을 제공했습니다. 이는 두 매체가 가진 각자의 강점을 적절히 살리면서, 하나의 이야기를 더욱 풍부하게 풀어낸 결과입니다. 

 

등장인물 인턴 장그래의 성장 스토리

주인공 장그래는 바둑밖에 모르던 사회 초년생으로, 비정규직 인턴으로 시작해 정규직의 꿈을 이루기 위해 고군분투합니다. 장그래는 바둑 프로기사가 되기 위한 꿈을 접고 전문적인 지식이나 능력 없이 회사를 다니며 새로운 꿈을 찾아갑니다. 그 과정에서 그는 적응하지 못하고 위기에 처하기도 하고, 동료들과의 차별을 겪으며 스스로를 의심하게 되는 여러 시련을 마주합니다. 하지만 그는 포기하지 않고 끊임없이 노력하며, 작은 성취를 통해 차근차근 성장해 나가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러한 장그래의 성장 과정은 단순한 직장 내에서의 성공이 아닌, 사회에서 어떻게 자신을 발전시키고 도전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이야기로서 시청자들에게 큰 울림을 주었습니다. 실제로 많은 시청자들은 장그래를 자신과 동일시하며 그의 여정을 응원하게 되었고, 이는 드라마가 현실과 맞닿아 있기에 가능한 공감대였습니다. 장그래가 성장해 가는 과정은 직장 내에서 어떤 위치에 있든 상관없이 누구나 느낄 수 있는 부담감과 성취감을 담아냈기에 드라마를 보는 내내 그를 응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