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냄새나는 따뜻한 줄거리
JTBC 금토드라마 '웰컴투 삼달리'는 2023년 12월 2일부터 2024년 1월 21일까지 방영된 드라마입니다. 최고 시청률 12.4%를 기록하며 역대 JTBC 토일드라마 최고 시청률 5위, 전체 JTBC 드라마 중 8위를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습니다. 웰컴투 삼달리 줄거리는 한라산 자락 어느 개천에서 난 용 같은 삼달(신혜선 분)이 어느 날 모든 걸 잃고 곤두박질치며 추락한 뒤, 개천을 소중히 지켜온 용필(지창욱 분)과 고향의 품으로 다시 돌아와 숨을 고르는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다시 사랑을 찾는 이야기를 그린 로맨틱 코미디, 휴먼드라마입니다. 해녀의 섬 제주도에서 초보 해녀들을 교육할 땐 "오늘 하루도 욕심내지 말고, 딱 너의 숨만큼만 있다 오라."라고 강조합니다. 평온해 보이지만 위험천만한 바닷속에서 욕심내지 말고 당신의 숨만큼 버티고, 더 이상 버틸 수 없을 땐 시작했던 물 위로 올라와 숨을 고르라고 합니다. 삼달에게 서울은 18년을 살았지만, 위험천만한 바닷속 같이 느껴집니다. 남들 눈엔 꿈, 명예를 갖고 승천한 용 같이 보이지만, 실상은 가진 것을 잃지 않기 위해 가쁜 숨을 참으며 하늘을 오르는 용입니다. 그런 그녀가 모든 것을 잃고 추락한 뒤, 다시 개천으로 떨어졌고, 개천에서 자의 반 타의 반으로 숨 고르기를 시작합니다. 그리고 이곳에는 그녀의 개천이 되어 주고 싶은 순정남 용필이 있습니다. 태어난 순간부터 용을 지켜주는 사명을 가지고 태어난 듯 38년을 같은 자리에서 그녀만 바라보는 개천 같은 남자입니다. 삼달은 용필의 품에서 소중함과 지난날 잃어버린 것들의 가치를 알아가며 치유하고 성장합니다. 웰컴 투삼달리는 청정 무해한 인생 드라마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았습니다. "돌아올 곳이 있다는 건 우릴 얼마나 안심하게 만드는지."라는 대사는 개천이 선사하는 뭉클한 위로였습니다. 이 작품은 가장 나다워질 수 있는 곳에서 내가 살아가야 할 길을 알려주는 드라마였습니다.
삼달이 주변 등장인물
조용필은 제주기상청 꼴통 예보관입니다. 좌천이 꿈인가 싶을 만큼 툭하면 본청 의견에 반론하고 본청 기상청장에게 다이렉트 항의 전화까지 토를 달고 훈수를 둡니다. 그런데 실상은 슈퍼컴퓨터 버금가는 분석력과 예측력 판단력을 가진 반전의 실력자입니다. 덕분에 서울 본청으로 러브콜을 끊임없이 받고 있지만, 용필은 자신의 개천인 제주 섬이 좋습니다. 삼달이(신혜선 분) 개천을 떠나 하늘을 나는 용을 꿈꿀 때, 그 개천을 지키는 게 꿈이었던 용필은 여전히 자신의 개천을 지키고 있습니다. 이토록 평화롭고 잔잔했던 용필의 개천에 삼달이가 돌아왔습니다. 단 한순간도 잊어본 적이 없는 부동의 첫사랑, 구여친 조삼달! 삼달과 헤어진 지도 8년이나 아직도 삼달밖에 모르는 순정남 용필은 다시 한번 삼달과 격하게 엮이고 싶고, 고, 다시 삼달과 사랑하고 싶은 마음입니다. 조삼달은 제주 삼달리 개천에서 난 용입니다. 어릴 적부터 제주 섬을 뜨는 게 꿈이었고, 매일 같이 용필(지창욱)을 끌고 오름에 올라, 섬을 탈출하는 비행기 수를 세었습니다. 익명 높은 패션 사진계에서 혹독한 어시스턴트를 이 악물고 버텼고 다시는 제주로 돌아가지 않겠다 다짐했습니다. 그렇게 눈물 서린 시간들이 모여 18년, 한국 사진 업계를 평정하며 국내 정상급 패션 포토그래퍼로 우뚝 섰습니다. 하지만, 예기치 못한 사건에 휘둘리며 지금껏 쌓아온 꿈과 명예를 잃고 추락했습니다. 결국 돌아오고 싶지 않았던 제주 삼달리로 다시 돌아 오고, 영혼의 짝꿍이자 구남친 조용필을 다시 마주칩니다. 차가운 서울에서 살아남기 위해 매사에 쿨한 척 괜찮은 척했던 삼달은 자신의 개천, 삼달리로 돌아와 진짜 조삼달을 찾고 숨을 고르기 시작합니다. 조진달은 삼달의 언니이자, 세 자매 중 첫째입니다. 싸움도 잘하는데 공부까지 잘하던 완벽한 쎈언니, 진달은 육지로 나가 승무원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AS그룹 재벌 2세 전대영을 만나 결혼했습니다. 그러나, 나쁜 놈 때려잡던 버릇은 시댁 식구들도 피해 가지 못했습니다. 시어머니와 시아버지로부터 행해지는 비리와 약자들을 향한 갑질을 참지 못하고 뒤집어엎어버린 후, 이혼 도장을 찍었습니다. 머리보다 가슴이 먼저 뛰고, 이성보다 몸이 먼저 나가는 통제불능 그녀가 다시 고향 제주도로 돌아왔습니다. 조해달은 삼달의 동생이자, 세자매의 막둥이입니다. 해달은 스물아홉 살 과부로 9살 딸이 있습니다. 스무 살에 꿈 찾아온 서울에서 사랑에 빠졌고, 결혼을 하였으나 아이가 태어나기도 전에 어린 남편은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 후 9년 동안 언니들과 함께 딸 하율을 키우며 살고 있습니다. 20대 청춘을 다 바쳐 친구 같고 자매 같은 딸을 키우며 함께 성장했습니다. 해달은 딸 하율(김도은 분)과 고향 제주로 돌아오면서 동갑내기 남자, 지찬(김민철 분)을 만났습니다. 돌고래를 보호하기 위해 20대 청춘을 희생한 지찬에게 왠지 모를 동질감을 느끼게 됩니다.
제주도를 담은 촬영지
웰컴투 삼달리 촬영지는 드라마의 배경인 '제주도'입니다. 대부분의 드라마에선 바다마을이나 어느 한 동네가 주 배경이 되면 가상의 지명을 사용합니다. 하지만 웰컴투 삼달리는 실제 동네 지명인 제주도 서귀포시 성산읍에 위치한 '삼달리'를 사용했습니다. 드라마 촬영장소는 삼달리를 포함하여 제주도 곳곳에서 진행됐습니다. 그중에서도 인기가 많았던 촬영지를 몇 군데 꼽아서 정리해 보겠습니다.
- 비밀의 숲 : 삼달이가 웨딩 스냅사진을 찍어준 곳
- 별방진 : 삼달이와 용필이 키스신을 찍은 곳
- 관음사 : 용필의 아빠가 용필과 삼달의 만남을 허락한 곳
- 아프리카 게스트하우스 : 독수리 오 형제 아지트
- 오조포구 : 럭키편의점이 위치한 곳
- 신도포구 : 하율과 지찬이 돌고래를 본 곳
- 뿔소라 공원 : 삼달에게 직진하는 용필 (노을 사진 찍은 곳)
- 싱계물공원 : 삼달이가 물에 갇힐 뻔한 곳
- 명월국민학교 : 삼달리 갤러리와 용필과 상도가 대화를 나눈 놀이터
- 제주 서귀포시 시흥상동로68번길 10 : 삼달이와 용필이네 집